회고

[회고] 2023년을 돌아보며.. (23년 회고)

woo0doo 2023. 12. 31. 00:41

 

23년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대표적인 일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CS Study (23.01 ~ 23.08)

github : https://github.com/wonslee/CS-study

 저는 3학년 때 컴퓨터SW 학과를 복수전공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복수전공 특성상 들어야 하는 과목이 많아서 시간표에 맞으면 무조건 들어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2 학년 과목을 듣지않고 3학년 과목을 들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처음부터 심화된 과목을 수강하다보니 이해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복수전공 하는 형과 CS 지식을 따로 먼저 공부해야겠다고 해서 만들어진게 CS study입니다 !

처음엔 둘이서 시작했지만, 사람이 더 많으면 좋겠다 싶어서 에브리타임에서 두 명을 더 모집했습니다 ! 열정 가득한 분들만 들어와서 정말 다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스터디는 주마다 주제를 정하고 CS 지식을 서로에게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발표를 하는 것이다 보니 어중간한 이해력 가지고는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더 깊게 파고들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제가 발표를 맡은 부분은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이해력이 올라갔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발표를 준비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첫 스터디였지만 무려 8개월간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 스터디 경험으로 스터디는 ‘좋은 것’이구나!!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는 동안 star 개수가 19개나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Java/Spring 시작

 2023년을 들어서면서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정해서 학습해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우선 경험하자는 느낌으로 Java/Spring을 시작했었습니다. 자바 책으로 유명한 자바의 정석을 구매해 어느정도 학습한 후에 Spring을 배운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었을… 김영한님의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프레임워크여서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학습하다보니 서서히 감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 학습을 했다고 생각했을 때, 혼자서 학교 복수전공 학점 계산기를 만든게 떠오릅니다.. ㅋㅋㅋㅋㅋㅋ 개발의 재미를 이 때 처음 느낀 것 같습니다.


 ‘복쟉복쟉’ 첫 프로젝트

github : https://github.com/Akatsuki-USW/Buzzzzing-Server

playstore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onewx2m.buzzzzing

CS study로 인연을 맺어 스터디 원들과 졸업 프로젝트까지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실력이 좋은 형들을 따라가려고 하니 한결 마음은 편했습니다. 첫 프로젝트여서 미숙한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미숙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을 많이 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느 프로덕트가 만들어 지기까지엔 개발자들의 많은 노고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코딩 능력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개발자끼리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생산성을 매우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협업할 때는 자주 소통하고 정기 모임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원활한 소통 끝에 앱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가 잘 됐고 졸업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YAPP 면접 탈락

 복쟉복쟉 프로젝트를 마치고, 어느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IT 연합동아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서류에서 합격해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처음 보는 면접이여서 많이 떨린 상태로 면접에 임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ㅎㅎ 막상 면접할 때는 그 떨림이 사라지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정답이 1초만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잘모르겠다라고 답하기도 하고 엉망징창이긴 했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 면접관님들이 질문한 것의 답이 떠오르기도 해서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면접 질문이 대부분 기초 질문이었어서 대답하지 못한게 많이 아쉬웠고, ‘기초를 탄탄히 해야겠구나’를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결과는 아쉽게 탈락이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지금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방향을 가르켜주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tincle’ 앱 출시

github : https://github.com/DoDream-dev/Tinqle-Server

playstore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inqle

 9월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학교 내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랑 하는 것에 있어서 매우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획, 디자인, 프론트엔드, 백엔드가 각각 한명씩 이루어진 팀으로 결성되었습니다! 다른 팀원들이 너무 다 열심히 하셔서 저 또한 열심히 달린 기억이 있습니다. 개발 뿐만 아니라 24시간을 되게 후회없이 사는 듯한 모습에 본받아야겠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백엔드 부분을 혼자 담당하다보니 1부터 10까지 모두 알아야 서버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전 프로젝트에서는 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이 프로젝트로 인해 모두 경험한 것 같습니다. 각 포지션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12월에 드디어 플레이 스토어에 앱 배포를 성공했습니다!! 또, 10-20대를 타겟으로 둔 만큼 아이폰 개발의 필요성을 느껴 IOS 개발자도 구해서 시작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 1차 MVP를 개발해서 배포한 상태인데, 테스터 분들의 반응을보고 피드백을 수용해 2차 MVP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차는 아마 24년 2월까지 진행할 것 같은데 앱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자일 방법으로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어떤 것들을 먼저 개발해야 할지 혼란스러웠기도 했지만,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우선순위를 나누기 더 편했었고, 상대방의 개발 속도를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개발은.. 소통 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팀의 목표는 수익화까지 입니다! 24년에는 더 발전된 tincle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DND 합격

 

 YAPP에 떨어진 이후, IT연합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자신감을 잃어 지원조차 하고있지 않았습니다. 자소서 써봤자 떨어진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 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ㅠㅠ) tincle 1차 MVP를 마친 후, 시간이 어느정도 남아서 어떤 활동이나 프로젝트를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DND에서 모집을 시작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DND 모집 이전에 디프만,DDD,넥스터즈도 모집하는 것을 봤었는데 지원하지 않았었습니다. 이상하게 DND 모집은 강렬하게 끌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직감을 믿고 DND 자소서에 공을 많이 들여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성하자마자 제출했었는데 DND는 모집 기간이 길어서 넣은 것을 잊을 때쯤.. 발표가 났습니다. YAPP 결과 발표 날에는 하루종일 안절부절 못하며 기다렸었는데 DND 발표날에는 무덤덤했습니다. 평소와 같이 점심을 먹고 카페가서 코딩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합격 메일이 왔습니다. 12월 28일에 합격했는데 2023년을 끝내며 나에게 큰 선물을 준 것 같습니다. 23년에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고, 노력했던 것들을 인정받는 기분이었습니다. 현재 OT만 들은 상태이고, 1월1일에 팀 빌딩 결과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ㅎㅎ 경쟁률이 거의 1:20 이였는데, 운이 좋게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들어갔으니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쓰고보니 23년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3년 12월 31일의 ‘나’는 23년의 ‘나’에게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24년 12월 31일의 ‘나’도 과거에 24년의 ‘나’에게 고생한 한 해였다고 말해줄 수 있는 24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